"좋은 지면·제대로 된 신문 만들자"
▲ 18일 인천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2017 오피니언 필진 새해 인사회'에 참석한 필진들과 인천일보 관계자들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독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언론은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인천일보는 올해 시민들에게 성큼 다가서는 좋은 지면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황보 은 인천일보 대표이사)

"내가 사는 지역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에 제대로 된 신문이 있다면 우리가 사는 도시는 훨씬 행복해질 것입니다."(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 소장)

18일 오전 11시30분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일보' 사옥 4층 회의실. 인천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50여 명의 사람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본보가 주최한 '2017 오피니언필진 새해 인사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한 명씩 소개를 받을 때마다 덕담을 건네며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본보가 창간 29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마련한 이날 행사엔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인천일보에 '옥고'를 보내주는 오피니언 필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보 은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인천일보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조금씩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인천일보에 대한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그동안 지역사회에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인천일보는 앞으로 강한 편집국과 올곧은 오피니언 필진들을 중심으로 불편부당한 정론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필진들을 대표해 답례사에 나선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 소장은 "인천에서 70년을 살았는데 지금 와 돌아보면서 한 가지 희망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됐다"며 "그것은 바로 우리 지역에 제대로 된 언론 하나를 갖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 소장은 "인천일보가 기사회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없이 기뻤다"며 "언론은 권력이되 그만한 의무가 있으며, 그런 인천일보를 만들기에 모두가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인천일보가 창간 29년 사상 최초로 개최한 오피니언 필진 행사는 인천일보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분들에 대한 작은 성의를 표시하는 자리였다.

인천일보가 한층 도약해 인천의 진정한 언론으로 역할하겠다는 굳은 다짐의 자리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변하고 있는 인천일보를 주시하며 곁에서 바른 언론을 함께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오피니언 필진 오찬 참석자>
▲강덕우 인천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 ▲강수경 성은하이텍 대표 ▲강옥엽 인천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 ▲김병욱 인천대 명예교수 ▲김상원 인하대 교수(인천시장 문화특보) ▲김학균 인천예총 사무처장 ▲김혜숙 백석대 교수 ▲박서니 서니구락부 대표 ▲박정배 청운대 교수 ▲박제윤 인천대 기초교육원 교수 ▲손민환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 ▲안정헌 인하대 강사 ▲양진채 소설가 ▲오정윤 인천개항장연구소 사무처장 ▲유동현 굿모닝인천 편집장 ▲유사랑 인천일보 화백 ▲이석순 홍익경제연구소 실장 ▲이시윤 오늘의 운세(철학박사) ▲이영태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 ▲이종복 터진개문화마당 대표 ▲이준호 건축그룹 탐 대표 ▲이행숙 한국미래정책연구원장 ▲조근식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조진현 임팩트매니지먼트 대표 ▲조형식 PLM지식연구소 대표 ▲최정철 인하대 교수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 소장 ▲황은수 남구청 문화예술과 전문위원 ▲ 김재환 어니스트 프리랜서 기자 ▲모세종 인하대 교수 ▲기원서 송도중학교 전 교장 ▲정두용 인천시 경관디자인팀장(공학박사)

<인천일보 참석자>
▲황보 은 사장 ▲김형수 상임이사 겸 논설주간 ▲이인수 논설실장 ▲홍원표 광고영업총괄본부장 ▲김형태 경영기획실장 ▲이두 편집국장 ▲김진국 문화체육 부국장 ▲윤관옥 경제부장 ▲이은경 사회부장 ▲양진수 사진부 차장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