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 … 인명진 비대위원장 "쇄신작업 만전"
▲ 새누리당이 당의 쇄신을 추진하기 위해 1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당 지도부가 반성의 의미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김수연 기자 ksy92@incheonilbo.com
창당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새누리당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WI컨벤션에서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1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이 당직자들에게 먼저 반성의 의미로 고개를 숙이면서 간담회를 시작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반 총장 영입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율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을 쇄신해 잘 갖춰놓으면 러브콜이 올 것이다. 그 때 골라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이 정책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 정치비전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분이 하려는 정치가 뭔지 아나"라고 반문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 다니는데 정치낭인들 중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거기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대청산'을 주장하고 있는데 말로 해서 청산이 되느냐"며 "패권정치가 문제다. 친박·친문패권정치가 끝나야 대한민국이 바로 된다. 새누리당은 패권정치를 없애는 쇄신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