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항 외항사 최초 '에어프랑스·KLM 네덜란드 항공' 참여
▲ 인천국제공항 자동수하물위탁 기기 모습.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화기기로 승객들이 직접 짐을 부치는 '자동수하물위탁(Self Bag Drop) 서비스' 적용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부터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을 이용하는 여객들도 빠르고 편리한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수하물위탁은 인터넷·모바일 체크인, 셀프체크인으로 탑승수속을 마친 승객이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자동수하물위탁 기기로 짐을 부치는 서비스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중앙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에 설치된 자동 수하물위탁 기기(총 10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유인 출국수속 카운터에서 대기하지 않고 2분 안에 신속하게 수하물위탁이 가능하다.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은 국내 취항 외항사 중 최초로 인천공항 출국 전 과정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항'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출국자동화서비스(자동탑승권발권, 자동수하물위탁, 자동출입국심사)는 2007년 셀프체크인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이용객 67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동 탑승권발권(Self Check-in·14개 항공사) 서비스는 약 488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 수하물위탁(5개 항공사) 서비스는 약 49만명이 이용해 운영 개시 이후 5배가량 이용객이 증가했다.

/글·사진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