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구태의연 정치공세" 반박
"대통령 등 모든 공직에 최장 65살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경기 용인정)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권과 국민의당이 17일 '망발'이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표 의원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편 데 대해 "인륜을 파괴하는 배은망덕한 극언"이라 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표 의원의 기준대로라면 현재 대선 후보로 가장 유력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 만 63살인 문 전 대표만 대선후보 자격이 있고, 만 72살인 반 전 총장은 자격 미달이 된다"며 "표 의원은 '문재인 바라기'에 심취해 어르신과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선출직 공무원에 정년 제한을 두는 사례가 세계 민주국가 중 어디에 있느냐"며 "100세 시대에 합당한 말인지 검토는 해봤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구태의연한 정치공세"라며 "정년 도입 주장이 어떻게 어르신 폄하냐"고 반박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