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강화 양해각서 체결...유정복 시장, 이혁 대사 면담
▲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저에서 이혁 대사를 면담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17일 베트남 하이퐁 현지에서 양도시간 경제교류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23일까지의 일정으로 이강신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정·재계 인사 및 인천시립무용단과 함께 올해 각각 자매결연 20주년, 10주년을 맞는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도 콜카타시 방문길에 올랐다.

방문 첫날 베트남 하이퐁시 도착한 유 시장 등 방문단은 이혁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레 반 탄(Le Van Thanh) 하이퐁 당서기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양도시 기업 및 시민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적 관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과 레 트리 부(Le Tri Vu) 베트남 하이퐁 투자무역관광진흥센터장(Investment, Trade and Tourism Promotion Center of Hai Phong City)간 경제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무역투자 등 각종 경제교류 협력을 도모하는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
앞으로 인천상의와 하이퐁 투자무역진흥센터는 서로 경제동향과 무역투자에 관한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현지에서 양도시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통상협력관계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상의와 하이퐁 투자무역관광진흥센터간 경제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양도시 경제인들이 상호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하이퐁시는 1997년 9월 자매결연 이후 인적교류, 의료지원, 문화공연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12일 시와 하이퐁간 비엣젯항공(Vietjet Air)의 직항노선 개통으로 인해 5시간 비행시간대로 더욱 가까워짐에 따라 이를 계기로 양도시간 더욱 활발한 경제, 문화, 관광 교류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