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감악산 출렁다리'서 가능성 확인
3800여 기업 글로벌 성장 도울 것
"이른 새벽부터 어김없이 아침을 알리는 닭의 울림처럼 오직 시민을 섬기고 두려워하며 더욱 부지런하고 신뢰있는 행정을 위해 더 힘쓰고 쉼없이 달리겠습니다." 2일 파주부시장으로 취임한 김준태 시장권한대행이 시무식에서 밝힌 새해 포부다.

김 권한대행은 시장 직무정지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1300여 공직자들에게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자기의 자리에서 맡은바 책무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자신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파주시 살림 챙기기에 나섰다.

우선 시무식에서 올 한해의 파주시 사업의 꾸준한 연속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등 굵직한 사업에 대해서는 차질없는 행정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으며 시민의 삶에서 희망을 찾고 시민의 마음으로 파주를 가꾸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의 파주시 살림챙기기는 행동으로 보여지고 있다.

16일에도 지역방문중 민통선이 위치한 장단출장소를 방문한 김 권한대행은 임진각과 캠프그리브스를 연결하는 곤돌라 사업은 DMZ와 임진각을 연계하여 국제적 관광명소로 조성하려는 사업 인만큼 한치에 오차도 없는 철저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권한대행은 "차질없는 파주시의 미래, 살고싶은 파주의 가치를 빛내기 위해 파주시민, 그리고 1300여공직자들과 함께 꿈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파주의 17개 읍면동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현안업무와 애로사항을 함께 머리를 맞댄다.

▲부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시장 권한대행이란 중책을 맡게 됐는데 앞으로 시정 운영방침은.

파주시의 슬로건은 살고 싶은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이다. 파주는 전국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는 지자체에 부시장으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된 것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비록 시장이 부재중이지만 파주시의 미래를 위한 쾌속질주는 멈출수 없다.
올해도 변함없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배려하며 상생실천하는 시정의 원칙을 지키며 파주시를 이끌어 나가겠다.

▲시민들이 관심갖는 교통인프라의 청사진이 있다면.

-GTX와 지하철 3호선은 시민토론과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철도망 구축방안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겠다.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은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지하철 3호선인 운교선은 역사위치와 추진시기 등을 결정하겠다.

아울러 제2회곽 순환도로인 파주~포천, 파주~김포구간을 착수하고 적성~전곡 국간은 연말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장기간 이어온 국지도 56호선의 광탄교차로에서 연풍교차로 구간을 개통하고 법원시가지 우회도로는 내년에 준공하겠다.

▲파주는 10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다. 이에 걸맞는 관광로드맵이 있다면.

-대한민국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파주시다. 그만큼 관광브랜드도 높아져야 한다고 본다. 이미 감악산 운계출렁다리는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결과물이다. 올해는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고 연간 600만명이 찾는 임진각의 주차장을 확충하고 캠프그리브스를 잇는 곤돌라를 착공해 안보관광 인프라를 착실히 다지겠다. 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는 DMZ거점안내 시설로 활용하겠다. 이와함께 올해는 관광분야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율곡이이와 기호유학 문화권을 대표브랜드로 정착시키겠다.

▲기업이 편한도시라는 슬로건처럼 기업지원 정책은.

-파주시에는 3800여개 기업제가 있다. 이 기업들이 파주시의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찾아가는 기업시책 설명회와 신규공장 컨설팅 등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고 파주대표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을 돕겠다. 기업이 편한 소공단 사업도 강화해 진입로와 상·하수도, 근로공간을 개선하고 LGP P10공장의 증설에 대히해 폐수종말처리시설의 4·5단계 사업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