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적십자회비 기부 … "이재민·소외이웃 돕는 모금운동 동참하길"
▲ 17일 군포시국제교류협의회가 군포시에 적십자 특별회비 2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지역 대표적 민간사절단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군포시국제교류협의회(회장 심상훈, 이하 교류협의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인 적십자회비를 매년 기부해 희망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교류협의회는 17일 '2017년 적십자 특별회비'로 200만원을 군포시에 기탁했다. 재난을 당한 이재민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써달라며 작은 희망을 선물했다.

교류협의회의 상생을 위한 실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지난 2012년 200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 300만원, 2014년 300만원, 2015년 300만원을 각각 기부한데 이어 매년 지금까지 모두 1300만원의 조용한 기부를 솔선했다. 교류협의회의 선행을 통한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보편적 기부제도'인 적십자회비는 예전에는 시민들이 세금 내듯이 회비를 냈지만 최근에는 그런 인식이 희박해졌다.

최근 각 지자체별로 홍보활동을 통한 인식 개선에 나섰지만 아직도 모금 실적이 미진한 것이 현실이다.

심상훈 회장은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사회변화와 맥을 함께하기 위해 순수한 의미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라며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을 당한 이재민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귀중한 재원이 되는 적십자회비 모금 운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여기서 그치지않고 있다. 교류협의회는 그동안 다각적인 국내·외 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왔다.

올해도 자매도시간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이뤄가면서 실질적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한일우호교류촉진협의회(초대회장 김병두)로 발족된 군포시교류협의회는 2006년부터 일본, 미국 등 해외자매단체와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군포시국제교류협의회라는 명칭을 달고 글로벌 민간교류단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역사회단체 대표나 경영인 등으로 구성된 교류협의회는 국내 자매도시는 물론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해외자매도시간 민간교류를 통해 세계를 이웃으로 만들어 가는 가교역할에 방점을 두고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