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청년세대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규모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2085억원을 들여 수정구 신흥동 81-6 일원 7개 필지 5만5896㎡에 지하 1∼2층, 지상 9∼20층, 건축 총면적 13만3000㎡, 15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자체 공영개발 사업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젊은 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한다는 사업 목적에 따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시의회 심의,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투자 심사,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까지 행복주택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유지 주변 사유지 4만4000㎡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시는 단대동 130 일원 1342㎡에 55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방행정투자 심사를 거쳐 설계 발주를 준비 중이다.

또 다른 단대동 시유지에도 LH와 공동으로 행복주택을 올해 11월 완공할 계획으로 12∼16일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