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 서진)은 20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2017신년음악회를 연다.
안산시와의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안산시립국악단을 초청해 양악과 국악이 함께하는 교류음악회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이날 공연 1부는 안산시립국악단(지휘 임상규)의 무대로, 남도아리랑, 창작국악가요 '난감하네, 쑥대머리', 모듬북 협주곡 '타'가 연주되며, 국악으로 편곡된 찌고이네르바이젠을 과천시향 악장 유재원이 협연한다.
이어 2부에서는 과천시향의 스페인기상곡, 슈트라우스 폴카 시리즈, 그리고 안산시립국악단의 악장 김성민의 태평소 협연으로 산체스의 아이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3부는 두 단체의 합동공연으로 최성환의 아리랑환상곡을 통해 동서양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진다.

과천시와 안산시를 대표하는 두 단체의 문화교류 프로젝트는, 이번 과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어진다.

생동감 있는 소리와 섬세한 앙상블의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한국전통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안산시립국악단이 함께 꾸미는 2017신년음악회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자.

공연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예매 및 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02-507-4009, http://artgccity.net) 또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최고의 음악을 향한 도전과 열정으로 주목받고 있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은 창단 이래 90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등을 통해 괄목할만한 음악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문화교류를 위한 해외 및 지방초청공연 등을 통해 과천시의 문화사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과천시립교향악단은 2008년 12월 중국 북경대학, 2013년 8월 독일 노르트헤센주 문화축제 초청연주, 2015, 2016 교향악축제, ONE MONTH festival 개막연주 등에서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완성도 높은 연주회들은 그동안 착실히 쌓아왔던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연주이자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향한 발전을 기대하게 만든 무대였다.

고전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은 국내외 젊은 연주자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지방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클래식스토리, 멘토프로그램 등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교육의 가치 부여와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연문화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교향악단으로서 새로운 오케스트라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