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5함 방문·해상경비 태세 점검
황교안 권한대행은 16일 인천 북구 해경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5함을 방문해 해상경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3005함 방문은 최우선 과제인 국민안전을 위해 불법조업 단속·해상경비태세를 점검하고, 함정 승조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황 권한대행은 "정부가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불법조업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최근 불법조업이 크게 줄었고, 어민들의 어획고가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영해를 침범하는 주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불퇴전의 각오로 엄정 대응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일선현장 중심으로 해경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경 함정 건조·헬기 도입 등 해양경비 역량 강화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 초에는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설립해 NLL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서해5도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로활동을 적극 보호해 나가겠다"며 "우리 어민들의 희망과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굳건히 바다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NLL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김성훈 1002함장과 영상통화를 하고, 모범 승조원 5명을 격려한 후, 공용화기, 고속단정, 승조원 숙소 등 함정을 점검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