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개년 계획에 포함
안산~인천간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경인선 신설이 국토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도로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따르면 도시부 혼잡완화를 위해 안산~인천간 수도권 제2순환도로가 신설되고 경인선이 지하도로로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5년간 신규 노선 13개(298.7㎞)를 포함해 고속도로 882㎞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수렴과 국토연구원의 사전분석, 기획재정부 협의 및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도로 건설에 국고 10조원을 포함해 총 28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건설 중인 고속도로에 이번 계획이 더해지면 고속도로는 2015년 4193㎞에서 2020년 5075㎞ 수준으로 연장된다. 혼잡구간도 1299㎞에서 656㎞로 축소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신설로 8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9만명의 고용 유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5개년 계획에 맞춰 사업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예산 범위 내에서 신규 설계에 착수해 최대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