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올해의 봉사대상'·'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 이강호 인천시의회 부의장
▲ 이용범 의원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인천시의원들이 지난해 공약을 이행하고, 활발한 봉사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의회 이강호(민·남동구3) 부의장은 '올해의 봉사대상'을, 이용범(민·계양구3) 의원은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다. 두 의원은 11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강호 시의회 부의장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주셨습니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이강호 부의장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보육원 아이들과는 체험 활동을 즐기고, 어르신들에는 따뜻한 말벗이 됐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12월28일 남동구 간석동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2016 올해의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봉사상을 받았다.

그는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로운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큰 위로가 된다"면서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제7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는 그는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야로 나뉜 정당의 의견을 조율하고 의회 내 잡음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야당으로서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당과의 협치 또한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들을 잇는 중간다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뜻으로 선출된 만큼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범 의원
"7년째 시의원 활동을 하면서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들으며 의정에 반영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용범 의원은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7대 시의원에 재선한 뒤에도 교육·복지 예산 지원 등 12개 공약 가운데 11건을 이행했다.

이 의원은 1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광역의원 공약 이행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버스 노선 개편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와 간담회를 열고, 민원 현장을 발로 뛰며 점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주민들과 약속한 계산1동 주차타워가 연말에 준공됐고, 계산3동 주민센터 이전비도 올해 인천시 예산에 반영됐다"며 "올해에는 인천지역 10개 군·구 가운데 유일하게 구립 박물관 시설이 없는 계양구에 박물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계양 예비군 훈련장 이전, 방송국 유치에도 힘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남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순민·곽안나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