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널리스트>
이현택
커뮤니케이션북스
130쪽, 9800원
전통적으로 저널리스트는 신문기자를 가리켰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크게 바뀌어 저널리스트의 영역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엔지니어, 디자이너, 기자가 융합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AI(인공지능)까지 가세하면서 저널리스트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다.

<저널리스트>(커뮤니케이션북스·130쪽)는 이같은 현대적 의미의 저널리스트를 살펴보고 있다. 저널리스트의 개념이 달라지면서 기존의 뉴스 가치 판단이 바뀌는 것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저널리스트가 되는 방법이나 채용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주변엔 훌륭한 저널리스트 공교육 기관이 생겼지만, 예비 언론인들은 당장 수업료부터 벌어야 한다. 저널리스트는 행복한 직업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고민이 많아진다. 미래엔 어떻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로봇 저널리즘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식은 무엇일까. 어쨌거나 종이신문과 TV가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저널리즘은 영원할 것이라는 게 이 책의 메시지다. 이현택 지음, 9800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