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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베스트 5 팬 투표에서 '농구 대통령' 허재 전 전주 KCC 감독의 아들인 허웅(원주 동부)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인천 전자랜드 소속 선수는 한 명도 베스트 5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허웅은 12월 19일부터 1월 1일까지 실시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투표에서 총 8만3837표 중 5만3157표를 획득했다.

허웅은 이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올스타 투표의 경우 국내 선수는 1989년생까지인 '시니어 올스타'와 1986년 이후 출생자인 '주니어 올스타'를 구분해 가드와 포워드 각각 2명, 센터 1명씩을 뽑았다.

시니어 올스타엔 서울 삼성 김태술, 서울 SK 김선형, 원주 동부 김주성, 울산 모비스 함지훈,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뽑혔고, 주니어 올스타엔 허웅과 전주 KCC 김지후, 고양 오리온 이승현, 삼성 마이클 크레익, 창원 LG 김종규가 부문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김태술(4만2548표)과 김선형(4만1686표)은 전체 2위와 3위에 올랐다. 김태술은 4년 만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3년 차인 김지후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 5에 선정됐다.

팬 투표로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감독 추천 선수를 대상으로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후 확정된다.

1월 22일 치러질 예정인 올스타전은 KBL 출범 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