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흡연자들이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뉴질랜드의 금연자 10명중 1명 이상이 비용 때문에 금연 결정을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TV3 방송 뉴스허브는 금연단체 조사자료를 인용해 흡연자 숫자가 지난 10년 동안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담배를 끊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로 건강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응답자가 각각 45%와 13%로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중 비용을 꼽은 사람도 11%에 달해 담뱃값 부담이 금연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족 9%, 아이들에게 모범 보이기(6%) 등의 순이었다.
뉴질랜드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금연 국가를 만든다는 목표로 향후 4년 동안 담뱃세를 매년 10%씩 인상, 오는 2020년에는 한 갑당 약 30달러(약 2만5천 원)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허브는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이 어떤 연령대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10년 동안 15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흡연율은 16%에서 6%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담배규제 옹호 서비스의 조에 호크는 "많은 사람이 담배를 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비용"이라며 "세금 인상이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금연을 생각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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