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후반기엔 인천 주권시대 개막을 위해 5대 인천 주권 찾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시민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구 300만명 시대를 맞이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말이다. 주권 회복의 일환으로 인천시는 2017년 새해부터 분야별 크고 작은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의 미래 "청년 일자리 창출"
내년부터는 시의 숙원사업인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과 인천뮤지엄파크 설립에 속도를 낸다.

남구 용현·학익 1블록 상업 및 문화용지(5만809㎡)에 건립되는 인천뮤지엄파크에는 시립박물관, 미술관, 문화산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월부턴 4억2700만 원을 들여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타당성은 물론 도입시설 규모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민간투자 유치 마케팅 계획 등을 짠다.

경제분야에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는다.

1만3024명의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른바 '청년 내일(My Job) 희망 프로젝트'를 펼친다. 청년 고용 촉진 인턴사업 참여자를 1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하고 취업성공패키지 3단계에 참여 중인 인천 청년 7000명에게 자격증 취득 접수비용 등 일정 금액도 지원한다.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인력, 시설, 네트워크 교육시스템 등을 활용해 전체 공간 3900평 중 800여 평에 '청년창업 캠퍼스'를 내년 7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 캠퍼스는 컨설팅,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인천형 복지모델' 구축 박차
인천시내 지역별 현안 해결을 위해 '시 및 군·구 지역현안협의회' 운영도 꾀한다.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지역 현안을 위주로 협의안건을 채택하고 집중 논의를 통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경제자유구역 내 '지하시설물 공공측량(전산화)'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도시를 구현한다. 현재 지하시설물(도로, 하수관거)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이 미완성인 송도국제도시 3, 5, 7공구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펼친다.

현재 진행 중인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사업도 완료할 계획이다.

복지분야에선 '인천형 복지모델'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틈새 없는 인천복지, 고용·복지 통합 일자리, 생애주기별 촘촘 돌봄 서비스, 공유·나눔·공감 공동체, 건강·안심 복지도시 등 5개 분야 28개 사업에 335억 원을 투입한다. 수혜자는 25만8863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 시각장애인복지관 제 2주차장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관도 건립한다. 21억 원을 들여 내년 10월 개관 목표이며 점자도서제작실, 열람실, 송암 박두성 기념관 등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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