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고 학부모·교사 서예모임 14~20일 전시회
제7회 연솔묵연회전이 14~20일 인천 논현고등학교 별관 1층 학부모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선 회원 15명의 작품 40여점을 만난다.

작품들은 대부분 한글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캘리그라피의 특성인 회화성과 주목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의 내용에 적합한 붓터치그림과 다양한 재료를 통해 전통서예에서 느낄 수 없는 확장된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한글의 예술적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들이다.

박혁남 지도교수는 "이번 작품들은 서예의 참맛인 전통서예의 기법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역동적이고 개성미가 넘친다"며 "근래 하나의 예술장르로 각광 받고 있는 캘리그라피는 생활 속에서 삶과 함께하는 열린 예술로 설레임과 기대를 동반한 예술분야로 변화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그동안 전통서예를 위주로 공부했던 틀에서 벗어나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다양하고 개성적인 작품으로 가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솔묵연회(회장 유선란)는 인천논현고등학교 평생교육 동아리 모임으로 학부모와 일반, 교사들로 구성된 15명의 서예모임이다.

그동안 한글서예전시를 6차례 진행했으며 이번 7회 전시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위주로 선보인다.

회원들 중에는 올해 인천광역시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제물포서예문인화대전 대상 수상을 비롯해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다.

지도교수 박혁남은 수원대미술대학원 겸임교수와 국전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4시30분이다. 010-8009-2220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