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포동 일대서
인천시는 18일까지 중구 신포동 일대에서 인천의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2016 인천청년예술제 올게이츠(All Gates)'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초부터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을 만나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각각의 예술가들이 산발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서로가 영감을 주고 받고 네트워크화 할 수 있는 연결고리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청년작가들이 이번 청년예술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준비, 사업진행을 도맡아 추진했다.

청년예술가들은 근대 개항기의 상징인 최초의 서구식 호텔, 우체국, 철도, 축구, 야구 등이 집중되어 있는 인천 중구 일대에서 청년예술제 올게이츠를 준비하면서 지금은 원도심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서서히 유입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인천은 근대 개항기 시절 수탈의 핵심지역이자 근대문물의 진입 통로였고, 전쟁이후 각 지방의 사람들이 엄청나게 유입된 도시로 개방적이고 다양성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도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청년예술제는 10일 '올게이츠展'을 오프닝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참여한 공연, 퍼포먼스, 북아카이브,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됐다. 인천문화재단의 신진예술가를 지원하는 '바로 그 지원'사업의 일환인 '바로 그 시장'과 연계하여 폭넓게 진행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