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총CEO인재대학 9기, 성금 300만원 기부
아모레퍼시픽, 생활용품 22개 품목 128박스 전달
남구 도화·학익·숭의동 교회, 과일·쌀·라면 후원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총CEO인재대학 9기는 11월30일 성금 3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성금은 9기 학생들이 식사비를 아끼고 각종 행사비를 줄여 마련했다. 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부평구 학생 3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최정권 9기 회장은 "친목모임을 검소하게 진행한 결실이 장학금으로 맺어져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도 같은 날 생활용품 등 22개 품목 128개 박스를 공동모금회를 통해 남구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83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자사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기부활동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물품을 배부하는 날에는 임직원들도 봉사활동에 나선다.

인천 남구에도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남구는 기부자들이 기탁한 각종 후원물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 도화동 하늘꿈교회는 사과, 배, 감, 귤 등 과일 90상자를 후원했다. 학익동 예수소망하나교회는 쌀 230포(1포 10㎏), 숭의동 보합교회는 라면 160상자를 후원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후원물품들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세대 등 480곳에 전달됐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저소득계층을 위해 선뜻 나눔을 베풀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온정이 넘치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영·김신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