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학술대회·체험·시연·전시 … 국내산업 성장 도모
▲ 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목재산업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람회는 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한옥건축물과 목공예품, 이동식주택, 목재 CNC 제작시연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1~4일 나흘간 인천시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가 '지구를 살리고 건강을 지키는 목재(Wood is Eco & Health)' 주제로 1일 개막식을 하고 시작을 알렸다.

목재박람회는 생활 속 목재문화를 실현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국내 목재·산림산업의 성장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날 함께 열린 목재의 날 목재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지역 목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산우드, 영도목재, 이건산업이 인천시장 표창을, 영림목재, 해안목재, 한국목재보존협회 등이 인천시장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한국목재공학회는 추계학술 발표대회를 가졌다.

나흘간 이어지는 학술대회에는 도시목질화 콘퍼런스와 지진대비 내진설계 목조건축설계, 목구조기술자&목구조시공업 등이 준비된다.

전시관에는 일반 참관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목공예 체험, 나무로 펜 만들기 시연 등과 제1회 전국목재이용 경진대회, 목재산업 취업박람회 등이 마련됐다.

또 나무도 만들어진 보트, 한옥건축과 목조건축, 이동식 목조주택과 목재디자인 전시회 등 목재산업 전 분야에 걸린 전시가 열렸으며, 영종중학교의 진로동아리 '우든펜' 학생들도 부스를 차리고 우든펜 만들기를 즉석에서 선보였다.

이날 우든펜 전시와 판매에 참가한 ㈔대한우든펜협회의 김정교 이사는 "그동안 목재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이번 인천에서의 행사는 다양한 목재산업이 참가를 했고, 조직이 잘 된 것 같다"면서도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에 비해 관람객이 적고 규모도 작은데, 이벤트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며 아쉬움도 표시했다.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woodexp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전시회 무료 참관 혜택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 홈페이지 또는 전시 사무국(050-2100-6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