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바로병원 관절센터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절사고 추이를 보면 매년 1.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어린이 골절로 인한 성장판 손상과 청소년 골절은 손목과 발목이 많고, 노인골절은 고관절 골절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어린이들은 자칫 관리시야에서 벗어날 경우 주위를 잘 살피지 못해 일어나는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된다. 심사평가원 참고자료에 따르면 골절 환자 중 10∼19세 소아청소년 비중이 15%이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 골절사고는 때로는 치명적일 수 있다. 팔이나 다리 등 관절 부위에는 뼈를 자라게 하는 성장판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넘어져서 손목이 계속해서 아프다면 전문병원 골절외상 담당을 찾아 x-ray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초겨울 산행시 이끼가 끼어있는 곳이나 그늘진 곳의 설얼음을 잘못 밟아 자칫 골절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대부분은 발목골절이 많으며, 넘어질 때 역시 손목을 짚게 되는데 체중의 약 4~10배 가량 무게가 손목에 실린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 부상의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고, 골절 부위를 잘 잡아당겨 원상태로 회복 후에 석고를 고정하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하게 된다. 처음 골절 된 뼈를 바르게 맞출 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다.

노인들의 경우 새벽에 일찍 일어나 화장실이나 집앞을 나설 때 균형감각이 저하된 상태로 균형을 잃어 골절 사고에 가장 취약하게 된다. 특히 노인 대부분이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상태의 증상을 가지고 있어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고관절 골절을 발생시킬수 있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대퇴부의 골두부분이 부러질 경우, 고관절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대퇴부의 경우는 고정술로 비교적 고령환자에게 적용해보는 수술법을 선택한다. 고관절 골절환자의 경우 방치하게 되면, 2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고관절전문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 수술은 전문성이 필요로 하므로 대학병원급 고난이도 수술력의 전문병원에서 수술 받기를 권한다.

심사평가원에서 고관절 수술의 경우는 수술진료량 평가를 매년 고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고관절치환술 진료량 1등급의료기관인지, 수술이후 재활시스템이 잘 갖추어 있는지가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바로병원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이후 NASA의 시스템인 무중력상태에서 보행을 가능하도록 만들어 뻗정다리 없는 수술 후 재활법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장비는 독일 G-trainer 장비로 튜브에 공기를 주입시켜 10~100% 무중력상태로 보행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인공관절수술 후 피주머니 드레인 수술 후 4일차 제거하면서 슈트를 이용해 조기보행을 시작한다. 인공관절은 수술보다 수술력과 경험, 재활의 숙련도의 평가가 병원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바로병원이 인공관절수술로 유명해지기까지 재활시스템은 매주 콘퍼런스 시 의료진의 모든 연구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을 정도다.
날씨가 춥고 빙판길이 되면 골절환자가 평소보다 20~30%가량 증가하게 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큰 후유증을 남기므로 인도 위, 집앞 설얼음으로 된 고인물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어두울 때는 더욱 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