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원포럼 … 박 시장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권력시대' 주제 강연도
국민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나 현 시국에 관해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12월2일 오후 7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78회 수원 포럼' 중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 '박근혜·최순실 정국'에 대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포럼의 주인공인 박원순 시장은 토크콘서트에 앞서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권력시대'를 주제로 강연한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2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권한이 막강해 '무늬만 지방자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순실이 거침없이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던 배경은 권력이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후진적 정치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박 시장은 강연에서 지방분권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염 시장과 박 시장은 포럼에 앞서 오후 4시 30분 지동 못골시장을 찾아 상인들 목소리를 듣고, 시장 상인들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못골시장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한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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