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시·군 시음행사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이 생수보다 수돗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9월21일부터 11월20일까지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돗물 시음행사'를 개최한 결과 전체 참가자 6048명 중 2671명(44.2%)이 수돗물을 선택했고, 생수 2155명(35.6%), 정수기 물 1222명(20.2%) 순으로 집계됐다.

시음행사는 이름표를 가린 3개 컵 가운데 가장 맛있는 물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음용 수돗물로는 부천시, 김포시, 양평군의 자체 브랜드 수돗물, 안성시의 공원 음수대 수돗물, 팔당호 물을 이용하는 수자원공사의 '미미르' 수돗물을 이용했다.

이번 시음행사는 지난 5월 공포된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 사용제한 및 수돗물 음용촉진 조례' 시행에 따라 마련됐다.

조례에는 수돗물을 널리 보급하고 음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공공장소에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 보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도는 2015년부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지원 사업'을 추진해 2015년 3만2000세대, 올해 4만5000세대의 노후수도관을 교체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