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1~7일 '테일 오브 테일즈'를 새롭게 상영한다.

'테일 오브 테일즈'는 비밀의 숲을 둘러싼 세 개의 왕국을 배경으로 아기를 낳기 위해 괴물의 심장을 먹는 여왕, 왕과의 하룻밤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노파, 거인과 동굴에서 신혼생활을 하게 된 공주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엮어낸 판타지 작품이다.

이 영화의 원작인 잠바티스타 바실레의 동명소설은 국가적인 규모로 편찬된 최초의 동화로 베니스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민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 왕과 왕비들, 상상 속에 존재하던 용과 같이 매혹적인 주인공을 등장시킴으로써 독특하고 강렬한 여운을 심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소설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를 통해 화려한 비쥬얼과 생생한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판타지 주인공으로 파격 변신한 최고의 배우들의 넘치는 개성과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셀마 헤이엑, 뱅상 카셀, 스테이시 마틴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적인 캐스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공간주안 관계자는 "과도한 욕망에 사로잡힌 캐릭터들의 모습은 현 시대 관객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며 "원작이 가진 스토리의 힘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와 놀라운 흡입력의 독창적 스토리로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반 주중 6000원, 금·토·일 및 공휴일 8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5000원, 032-427-6777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