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본오1동 행정복지센터로 거듭나
일선 동사무소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허브 역할을 담당,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시는 상록구 본오1동(동장 김재경)을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하고 맞춤형 복지계를 신설해 지역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개개인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내에 맞춤형 복지계를 신설하고 복지담당자 3명과 복지행정업무 담당자 5명 등 총 8명이 2개 파트로 나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축, 빈곤 및 사망, 질병, 장애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인해 사회보장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발굴해 자원을 연계하고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 본오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사각지대 전수조사 대상을 2017년도에는 전체 통으로 확대하고, 폐지 줍는 노인도 전수 조사해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적극 찾을 계획이다.

본오1동은 도시와 농촌이 병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인구 4만2000명으로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총 1414가구 2444명, 차상위계층은 1084가구 2106명, 홀몸거주노인 및 장애인 등 기타 저소득층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담당은 주로 찾아가는 서비스, 가정방문서비스, 사례관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리, 자원발굴업무 등을, 복지행정담당은 기존에 보던 복지대상자 신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문 통합사례관리사, 취업상담사를 배치해 복지대상자의 맞춤형 복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김재경 본오1동장은 "수급자들을 찾아감으로써 주민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직원들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