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 개그팀 옹알스, 청소년 특강 … 언어 문화 개선 운동
▲ 한류개그를 전파하고 있는 개그팀 옹알스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파주세경고를 찾아 우리말 바로쓰기 특강을 진행한다. 사진은 서경덕 교수와 개그팀 옹알스.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전 세계에 '한류 개그'를 전파하고 있는 개그팀 옹알스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세경고등학교에서 '우리말 유랑단'을 28일 진행했다.

'우리말 유랑단'은 서경덕 교수와 옹알스가 전국의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직접 방문해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우리말 개그 공연'과 '우리말 바로쓰기'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지난 7월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를 시작으로 각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방문해 진행하고 있는 유랑단이 이번에는 경기북부 명문 특성화고인 세경고를 찾아 언어문화개선운동을 진행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행사를 기획한 서 교수는 "인터넷과 SNS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비속어 및 줄임말 등이 난무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우리말 유랑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 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공연'과 '강연'이라는 친숙한 문화컨텐츠를 활용해 언어문화 개선 행사를 벌인다면 우리말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옹알스의 최기섭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수 있는 우리말 개그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우리말 유랑단'은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