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돌봄사업단 실무역량 교육을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사업단 전 직원이 참가했으며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문화재 수리기능 교육과 청탁금지법,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문화재돌봄사업단 구성원들의 작업 능력과 청렴 및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첫째 날인 15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1호 번와장인 이근복 명장의 번와와공(담장기와보수) 교육을 광주시 허난설현묘(경기도기념물 제90호)에서 진행했다. 기와의 해체 및 번와(翻瓦, 기와를 덮는 일) 작업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실습했다.
16일에는 경기문화재단 채성령 검사역을 초빙해 청탁금지법 교육을 재단 건물에서 진행했다. 9월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어 용인시 사은정(용인시 향토유적 제50호)에서 경기도 재난·재해 대응 매뉴얼을 활용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겨울철 건조기 기간 중 발생하는 재난 상황 실습을 통해 대처 요령을 습득했다.
'한식미장공'(기단보수) 교육은 17일 진행됐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미장온돌분과장 유종 전문가의 지도로 전통가옥의 외벽, 칸막이벽, 앙벽(천장, 산자 안쪽에 바르는 흙)과 기단 등을 미장하는 기술을 실습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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