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72대 75 석패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에 패하면서 3연승을 거두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대 75로 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정병국과 켈리가 활약하며 앞서나갔지만 4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2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멈췄다.

전자랜드는 이날 정병국이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LG는 정창영의 돌파와 김영환의 3점슛, 김종규의 레이업으로 맞서며 1쿼터를 19대 18로 마쳤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 켈리가 17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상대 기승호에게 연속 5실점하며 턱밑까지 쫓기다가 결국 2분 25초 만에 김영환에게 속공을 허용, 41대 42로 역전당했지만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은 뒤 빅터의 연속 골밑 득점과 정영삼의 3점슛을 추가하며 다시 45대 42로 달아났다.

이후 3쿼터 중반 LG 메이슨이 골밑슛을 시도하다 공격자 반칙을 선언당했고, 벤치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결국 LG가 4반칙인 메이스를 불러들인 사이 전자랜드는 국내선수만 뛰는 LG를 남은 5분여 동안 마음껏 공략, 65대 52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LG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메이스가 4분 49초를 남기고 정영삼에게 팔꿈치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받아 5반칙 퇴장 당했지만 김종규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70대 67까지 까지 쫓아갔다. 결국 1분 23초를 남기고 기승호의 3점슛으로 72대 72, 동점을 만들었다. 게다가 기승호는 46초를 남기고 역전 레이업까지 성공시켰다.

6.4초를 남기고 김영환이 자유투 1개를 성공한 뒤 전자랜드 김지완의 슛이 빗나가며 승부가 갈렸다.
앞서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를 91대 81로 물리쳤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