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파타르(우리카드)와 여자부 박정아(IBK기업은행)가 '1라운드 MVP'에 뽑혔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남자부 파다르는 1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30표 중 총 10표를 얻어 삼성화재의 타이스(9표)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김학민 4표, 전광인 4표, 한선수 2표, 최홍석이 1표를 얻었다.

파다르는 외국인선수 중 키가 가장 작지만 나이는 가장 어리다.

파타르는 이런 젊은 패기와 넘치는 체력을 바탕으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개막전을 비롯하여 전 경기를 소화,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팀을 2위로 이끌었다.

그는 득점 3위(154점), 서브 1위(세트당평균 0.71개) 등 개인기록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여자부에서는 박정아가 19표를 받아 MVP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영 3표, 알레나 3표, 리쉘 3표, 김사니 1표, 조송화 1표를 얻었다. 2016 코보컵 대회에서 MVP를 수상하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던 박정아는 개인기록부문 공격종합 3위(성공률 41.62%)를 기록하며 팀의 1라운드 IBK기업은행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1라운드 MVP' 시상식은 남자부 9일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맞붙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렸다.
여자부는 11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대결하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