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빛나는 도시 '광명' 조성"
▲ 김성태(더민주·광명4)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약속을 잘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정치적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스페인의 유명한 작가인 그라시안은 '경험도 없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일을 맡기지 마라'라는 말을 남겼다. 그만큼 살아가면서 경험만큼 값진 것은 없다는 뜻이다. 경기도의회에서 만난 김성태(더민주·광명4)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은 한마디로 다양한 경험으로 무장한 덕장이였다. 생수업체 CEO까지 하면서 쌓아온 값진 경험들은 건설교통위원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다. 건설과 교통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기에 남겨진 현안들을 넓게 포용해 풀어나갈 생각이라는 김성태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다양한 경험들을 들어봤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아주 소박한 꿈에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됐다. 제가 초등학생일 때, 아버지와 길을 걷다가 문득 아버지가 길가에 나붙은 선거벽보를 물끄러미 보시는 것을 봤다.

어린 나이에도 아버지가 벽보에 붙은 사람들을 대단히 보시는 것 같아 저는 아버지께 말했다. "아버지, 저도 나중에 크면 꼭 벽보에 붙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구요.

선거에 나갔을 때는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보시지는 못하셨지만, 아버지와의 약속을 정말 지키고 싶었다.

아마도 어릴적 그 순간이 정치를 시작해야겠다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아닌가 한다.

▲경기도의원으로 어려움도 많을 것 같은데 힘든 부분은.

-지난 9대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누리과정 지원문제가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여전히 그 문제는 아직 완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누리과정은 단순한 보육을 넘어 기본교육과정이며, 의무교육에 준하는 국가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말로는 책임을 다한다 하면서 실질적인 재정지원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

가뜩이나 경제상황도 안 좋은 가운데 영유아를 키우고 계신 학부모님께 마음의 짐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그 당시 참 많은 고민과 대안 마련을 위해 보냈던 시간들이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도의원으로 가진 신념은.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킨 것처럼 저는 선출직 의원으로서 유권자와의 약속을 정말 소중히 생각한다. 그래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는 편이다.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갖게 된 가장 큰 신념이라면 "약속을 지키자"다.

의원에 당선되고, 재선의원이 된 것은 정치생명을 걸고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것들에 대한 약속을 성실히 여기는 자세를 시민들께서 높이 평가해 주셨던 것은 아닐까 싶다.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지난 8대 의회에서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했다. 행정자치위 소관에는 소방이 포함돼 있는데 소방관 여러분께서는 정말 우리 주위에서 묵묵히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분들에게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어 우리의 생명을 지킨다는 의미로 '하트세이버' 마크를 디자인해서 부착토록 했고, 재직기간이 오래되신 분들에게는 영예의 표상으로 금으로 마크를 제작해 드렸다.

단순한 마크 증정식일 수 있지만, '하트세이버' 마크가 소방관의 영예로 자리잡아 가는 모습을 통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지역 주민분들게 꼭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광명은 정말 살기 좋은 도시다. 또한 아이들 교육시키기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하다. 교통이 참 편리한 곳, 광명은 한번 이사오면 떠나기 싫은 곳이기도 하다.

광명시를 위해 크게 2가지 현안 사안에 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우선은 동양 최대의 역사 KTX 광명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다음으로 서서울고속도로가 광명시를 동서로 가로 지르도록 설계 변경된 것을 당초대로 지하화 하는데 많은 공을 들여왔다.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서 대형할인매장을 유치했고 주차시설도 증설했다.

해와 달의 도시 광명이 이름처럼 빛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

▲앞으로 계획은.

-맡은 바 자리에서 주민의 뜻을 섬기고, 최선을 다해 일한다면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제9대 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성실히 수행해 가려고 한다.

도민 여러분과 광명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과 안전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건설산업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늘 함께 하는 정치인 '김성태'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겠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