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장애인 관광객 유치·문화재 훼손 없는 편의시설 확충 도모
인천관광공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27일 중구 개항장과 월미전통공원에서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은 4월 경인 아라뱃길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행사다.

근대 개항장에서 진행된 이번 모니터링은 외국 장애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와 문화재 건물 훼손 없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에 취지를 담았다.

모니터링 체험단 및 자원봉사자들은 송월동 동화마을 견학을 시작으로 차이나타운 견학 및 중구 개항장, 월미전통공원과 전망대 등 주요관광지를 돌아보며 인천 관광명소의 개선사항 등을 체크해 설문지에 기재했다.

이날 수집된 모니터링 설문지는 관계기관에 건의사항을 제출해 '누구나 관광하기 편리한 개항장'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장은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개항장일대를 모니터링 체험단이 관광하고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관광지 불편사항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지역 5대 거점뿐만 아니라 관광지 범위를 확대해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정호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장은 "개항장 등을 관광하며 인천에 매력적인 관광자원에 대해 많이 배웠으며, 문화재 훼손 없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좀 더 심도 깊게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