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70개국 1221편 출품
▲ 개막식에 참석한 외국의 만화관계자들을 김만수 시장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6)이 21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장동렬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레드벨벳 슬기, 김만수 부천시장, 국내외 애니메이션 감독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장동렬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명가 LAIKA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작인 '쿠보와 전설의 악기'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미국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의 작품인 이번 개막작은 LAIKA의 '코렐라인 비밀의 문' 작품 이후 네 번째 장편으로, 마법의 힘을 가진 소년 쿠보의

성장기를 담았다. 기억을 잃은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는 소년 쿠보가 위기를 맞아 아버지의 갑옷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70개국에서 1221편을 출품한 이번 영화제는 경쟁을 거쳐 역대 최대인 41개국의 작품 222편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조종덕 감독의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와 '내 이름은 꾸제트', 토론토 영화제 상영작 '4월25일, 갈리폴리' 등 여러 장편들이 추천되었다.

단편작으로는 안시대상 수상작 '사라진 머리'와 자그레브대상 수상작 '엔드게임', 홀란드 대상 수상작 '비포 러브'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 특별전과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 2016 수상작 특별전, 스페셜토크 등이 마련됐다.

또한 프랑스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더 프렌치 이어' 특별전과 함께 대표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프랑스 안시의 올해 수상작들도 선보인다.

BIAF 2016은 25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비아프 키즈', 최신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애니 투게더', 포토존·서적 장터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부천=오세광 기자 sk81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