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회원 60개사 세미나
인천기업들에게 영국 자동차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밑거름이 마련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20일 로렌스 데이비스(Lawrence Davies) 영국자동차산업청장을 초청해 인천권 산업단지 클러스터 회원 60여개사를 대상으로 '영국 및 유럽시장의 자동차부품산업 진출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자동차산업청(UK Trade & Investment·UKTI)은 영국 정부 조직으로, 영국의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들의 제품 판매나 해외 질좋은 제품에 대한 투자나 수입을 돕는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전문 마케팅 회사 ㈜디엠지티티와 산단공이 영국의 세계적인 엔지니어 기술력을 포함, 영국 자동차산업의 미래가치와 한국-영국 간의 자동차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6월 산단공과 인천시가 인천지역 중소기업 17개사의 제1회 영국 오토메카니카 참여를 지원한 뒤 후속 차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데이비스 청장은 영국의 자동차 부품시장 현황에 대해 1시간 동안 설명한 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등 인천지역 유관기관의 지원사업 등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특히 데이비스 청장은 한국과 영국 자동차 클러스터 간 교류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영국자동차산업청이 필요시 관련 한국기업소개와 투자유치를 위한 세미나 등을 지원하며, 한국기업의 영국진출을 위한 전시회, 세미나 개최를 지원키로 산단공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클러스터 행사 시 양국 간 서로 초청 및 참가하기로 한 뒤, 향후 영국자동차산업청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최수정 산단공 기업혁신지원실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특히 영국시장의 진출과, 영국 간 자동차 분야의 네트워크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