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 대표적 소통창구신참공무원과 프리 호프토크기업체 현장방문 원스톱회의각계 각층 범시민원탁토론도
▲ 이필운 안양시장이 신참 공무원들과 호프토크를 열어 시정 방향을 설명하면서 조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안양시
안양시가 안양만의 스타일로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안양스타일의 중심에는 민관간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진심토크'가 자리 잡고 있다.

또 '열린시장실'과 '기업체 현장방문', '기업소통Day', '범시민 원탁토론회', '새모람Day', '초심의 하루', '경제투어'등도 운영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올해는 '제2의 안양부흥'을 선포한 만큼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도 시민과의 소통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진심토크, 민원해결사로 정착

시는 2014년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단체와 지역방문을 통해 모두 25차례 '찾아가는 진심토크'를 가졌다.

이곳에서는 265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이 중 163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52건은 추진 중이다.

특히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심토크는 택시·버스기사, 어린이집연합회, 경력단절여성, 장애인자활보조인, 사회복지사 등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단체들도 참여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도서관 독서동아리, 진로코치봉사단, 도시농업 관련 단체 등과 진심토크를 열고 이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은 열린시장실 열리는 날

시장과 시민이 만나 격의 없이 대화하는 '열린시장실'은 '진심토크'와 함께 시의 대표적인 소통채널이다.

'열린시장실'은 시민이 뽑은 시장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없다는 여론을 접한 이 시장이 이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부터 추진됐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면담이 이뤄지는 '열린시장실'은 각종 민원 등은 물론 시정과 관련해 시민들이 시장에게 여과 없이 대화할 수 있다.

시청사 1층에 마련된 열린시장실은 지난달 6일까지 모두 51차례, 1242명이 시장과 만나 380건의 요구사항이 접수됐다.

▲맞춤형 소통채널로 기업애로 해소에 주력

시는 매월 업체 2곳을 시장과 관련부서 공무원 등이 직접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기업체 현장방문'을 지난달 말까지 모두 54차례 운영했다.

또 올 들어서는 시 담당부서장과 창조산업진흥원, 상공회의소 등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운영하는 '발로 뛰는 기업소통Day'도 신설했다.

'기업소통Day'는 지금까지 업체 34곳에서 열어 교통체계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수렴, 해결 중에 있으며, 담당국장과 팀장들이 함께 업체를 방문해 현장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특수시책인 '기업애로 현장방문 원스톱회의'도 3곳에서 열었다.

시는 '기업체 현장방문', '발로 뛰는 기업소통Day', '기업애로 현장방문 원스톱회의'가 제2의 안양부흥과도 직결되는 만큼 기업과의 소통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통의 새로운 장르 범시민원탁토론회

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범시민 원탁토론회는 특정 주제를 정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시정에 반영하는 시책이다.

공모를 통해 22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는 지난 6월17일 '제2의 안양부흥 성공을 위한 시민참여방안', 지난 6일에는 '건강한 가정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시장이 시민들과 자유토론을 벌였다.

시는 내년에도 '제2의 안양부흥'과 관련된 사업을 주제로 모두 4차례 토론회를 열어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을 통한 시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내부소통을 위한 새모람Day, 호프토크

시는 신참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모람Day'와 '호프토크'를 지금까지 모두 4차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새모람Day'는 특정주제를 갖고 토론하고 있으며, '호프토크'는 외부로 자리를 옮겨 시장과 격식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2일에는 이 시장과 함께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고 호프를 함께 마시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새모람Day'를 열었다.

시는 '새모람Day'와 '호프토크'를 통해 신참공무원들의 느끼고 있는 시정발전방향을 적극 수렴하고 이들이 공직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조언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 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 하나하나의 생각을 귀담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임기를 마칠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