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3010045.jpeg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재홍)는 단원구 외국인 지원센터와 종교시설 등 13개소에 '외국인 헬프박스'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외국인 헬프박스(Help Box)'는 우리사회에서 치안약자로 일컫는 외국인 대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법행위 소위 '갑질 횡포' 피해자와 평소 범죄 피해 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외국인 피해자를 직접 발굴·지원활동을 위해 설치됐다.

'외국인 헬프박스'는 단원구 내 외국인 상담센터, 쉼터·이슬람센터 등 외국인들이 자주 출입하는 종교시설에 각 언어별로 번역된 안내문과 함께 설치됐다.

김영수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장은 "범죄 피해 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외국인이 많았다"며 "외국인 헬프박스 설치로 외국인들의 범죄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