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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가 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사는 2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에서 현지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를 초청해 '인천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가톨릭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부평힘찬병원, 인하대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 등 5개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해 현지 에이전시에게 의료상품을 소개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같은 날 공사는 5개 의료기관과 함께 러시아 최대의 의료관광 전문에이전시 '베르날'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인천 의료기관에 러시아환자를 유치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2005년 설립된 의료관광 전문여행사  '베르날'은 현재까지 약 7000명의 환자를 해외에 송출한 대형 여행사다.

러시아에 13개 지사, 카자흐스탄에 3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러시아연방 정부의 인증을 받은 의료관광 전문에이전시이기도 하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향후에도 인천의료기관이 러시아 극동지역 대형 에이전시와 협력하여 환자유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