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의원 예산정책 간담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시는 21일 남동구 간석동 로얄호텔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시는 내년에 계획한 사업을 수행하고자 2조4649억원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반면 정부는 이보다 802억원 적은 2조3847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인천시가 최종적으로 확보한 국비(2조4520억원)보다도 673억원 적은 액수다.

시가 신청한 액수보다 훨씬 줄어든 예산이 반영되면서 대부분의 사업들은 답보상태에 빠지게 됐다.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 버스(BRT) 차고지 건립을 위해 31억원 ▲백령~인천 항로 운항 재개를 위한 지원금 4억원 ▲국립세계문자 박물관 건립 46억원 ▲서해5도 대피 시설 확충을 위해 16억원 등을 요청했으나 기획재정부는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그나마 예산을 세운 소래샛길일원 체육공원 조성 사업은 신청액(10억 원)에 한참 못미치는 9000만원, 인천발 KTX 건설 사업은 200억원 중 37억원 반영에 그쳐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지역 정치권의 도움을 얻어 추가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최종적으로 심의·확정되는 만큼 지역 국회의원 등의 협조를 구해 핵심 사업을 위한 예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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