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강상재 데뷔무대 활약 기대
▲ 강상재(고려대)가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된 뒤 유도훈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 KCC 와 격돌

용병 사익스 KGC 가세 … SK와 첫 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2일 오후 4시 울산에서 모비스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이종현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3순위로 전자랜드에 들어간 강상재와의 맞대결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데뷔 무대를 갖게 될 강상재가 강호 모비스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가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개막전 첫 경기는 같은 날 오후 2시 오리온과 전주 KCC가 맞붙는 고양에서 열린다. 고양 오리온과 전주 전주 KC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결, 4승 2패로 오리온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은 우승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조 잭슨이 팀을 떠났으나 다른 우승 멤버들이 대부분 건재하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이승현을 비롯해 문태종, 허일영, 김동욱, 최진수, 장재석 등은 이날 첫 경기에 이겨 2연패로 가는 대장정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안양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 경기에서는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SK에 입단한 최준용의 활약과 함께 인삼공사의 키퍼 사익스(178㎝), SK 테리코 화이트(192㎝) 등 화려함을 갖춘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기가 팬들 앞에 공개될 예정이다.

23일에는 원주 동부와 부산 케이티가 원주(오후 2시)에서, 서울 삼성과 모비스가 잠실 실내체육관(오후 4시)에서, KCC와 창원 LG가 전주(오후 4시)에서 각각 대결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