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부터 동인천역 북광장서 '투잡의 진수'
음악과 생업을 동시에 병행하는 직장인들의 음악축제, 2016 슈퍼뮤직히어로페스티벌 1탄-'투잡의 진수'가 22일 오후 4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인천광역시, (재)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추억극장 미림의 후원으로 진행하며, 인천지역의 젊은 문화예술단체인 '작당'이 주최, 주관한다.

'음악, 삶, 주변'의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후 4시부터 오픈스테이지 무대에 참여하는 총 10팀의 아마추어 음악인 무대가,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메인라인업 7팀의 무대가 진행된다.

음악과 생업을 동시에 병행하고 있는 투잡뮤지션팀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라인업 무대에서는 영어강사이자 랩퍼, 영화감독이자 댄스가수, 마케팅팀에 근무하는 싱어송라이터, 산업용 기계 영업팀 직원 DJ,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랩퍼 등 다양한 팀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인디뮤지션들의 음악뿐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주목하며 음악과 생업을 병행하는 그들의 애환, 보람 등을 가감 없이 조명한다는 점에서 다른 인디음악페스티벌과의 차별성을 갖는다.

페스티벌 개최장소 또한 현재 인천 지역 내 젊은 층들이 즐겨 찾지 않는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는 점도 젊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인숙 문화예술단체 작당 대표는 "팍팍한 현실 속 음악과 본인의 음악철학으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인디뮤지션들,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딴따라를 꿈꾸는 인디뮤지션들을 슈퍼뮤직히어로라 칭하고, 이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음악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의도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의 청년들이 동인천역 북광장이라는 장소에서 젊은 문화실험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당은 2015년 1월에 설립된 단체로 문화예술기획 및 교육을 통해 인천 동구라는 문화의 불모지에서 젊은 실험과 도전을 하고 있다. 축제관람은 무료다. https://www.facebook.com/2016SMHF/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