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10개 국제선 취항 … 첫 항공편 예약률 90% 웃돌아
▲ 5일 에어서울은 7일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1호기 항공기 도입을 기념해 승무원들이 에어서울을 상징하는 'AO' 대열을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에어서울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출범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디자인으로 도색을 마친 첫 번째 항공기 A321-200(195석)를 공개했다.

5일 에어서울은 7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1호기 항공기 도입을 기념해 승무원들이 에어서울을 상징하는 'AO' 대열을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7일부터 인천공항~다카마쓰 노선(주5회 운항)을 시작으로 일본 등 동남아 노선에 대해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국제선 취항 일정은 ▲8일 인천~시즈오카(주5회), 캄보디아 씨엠립(주4회) ▲18일 나가사키(주4회) ▲20일 히로시마(주5회) ▲22일 코타키나발루(주7회), 마카오(주7회) ▲23일 요나고(주3회) ▲31일 도야마(주3회) ▲11월28일 우베(주3회) 순이다.

특히 에어서울은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일본 다카마쓰다, 시즈오카, 나가사키, 히로시마, 요나고, 도야마, 우베 등 7개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노선이 경쟁 항공사가 없다는 장점을 내세워 승객 유치에 성공한다면 에어서울은 LCC 시장 진입 초기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무난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서울의 7개 일본 노선에 대한 단독 운항은 새로운 LCC가 시장 진입 초기에 정착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단 에어서울의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10개 노선의 첫 항공편 예약률이 90%를 상회할 정도로 시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또 국제선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들의 평균 기령은 3년 정도로 최신형 기종이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에어서울의 장점으로 꼽힌다.

항공기 앞뒤 좌석 간격이 넓고 LCC 중 유일하게 전좌석에 모니터가 장착돼 있어 영상물 상영도 가능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