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2016 경기옛길 걷기대회'가 다음달 1일 오전 9시 수원시 서호공원 수변무대에서 '길에서 역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도보 코스는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초급과 고급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초급 코스는 서호공원에서 출발해 서호천길을 지나 중보들공원까지 가는 약 6km의 코스다. 고급 코스는 서호공원에서 출발해 중보들공원을 지나 용주사까지 가는 약 11.5km의 코스다. 코스 선택은 사전 참가 접수나 현장 접수 때 선택할 수 있다.
 
도보 코스 곳곳에 경기옛길과 관련된 역사 스토리 전시가 진행된다. 경기도와 관련된 역사 사건, 민담, 설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옛길 판박이 스티커 체험 등이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이번 경기옛길 걷기대회에서는 문화예술 공연, 역사 스토리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도보 행사와 함께 운영돼 복합예술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경기옛길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와 경기옛길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oldroad)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 집필한『도로고』에 명시된 6대로(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힘을 합쳐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이다. 현재 경기옛길 삼남길·의주길·영남길이 조성돼 역사적·경관적·민속적 체험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문의 031-231-8574)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