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발표 … 의학계열 입시엔 인·적성평가 반영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전형 비중이 더욱 확대된다.

체육특기자 평가의 경우 객관성이 강화되고, 의학계열 입시는 사범·종교계열과 같이 인·적성 평가가 반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학생부 비중은 커진다. 학생부 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85.2%에서 올해 85.5% 로 확대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교협은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논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는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논술고사를 시행할 경우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하도록 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대교협은 2019학년도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입상 실적 중심 선발이 아닌 학생부를 반영할 것을 권장했다.

또 올해 3월 발표한 '체육특기자 입학비리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체육특기자에 대한 평가의 객관성을 강화한다.

특히 현행 대입전형 간소화 틀 안에서 의학계열도 사범·종교계열과 같이 인·적성 평가를 입시에 반영하도록 했다.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인성면접 등 최소한의 검증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18년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18년 12월29일부터 1월3일까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