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제조업체들은 올 추석 연휴 5일의 휴무와 57.8%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최근 안산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휴무계획과 상여금 지급 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8월31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기업 105개 중 104개사가 휴무를 실시하고 한 곳은 공정상의 이유로 인해 불가피하게 근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 형태는 93개사가 일괄적 단체 휴무를, 7개사가 일부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개사는 미정으로 조사됐다.

휴무기간(토·일포함)은 9월14~18일 5일간(86개사, 90.5%) 실시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6일간 4개사(4.2%), 9일간 5개사(5.3%) 순으로 집계됐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서는 59개사(57.8%)가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 기업 59개사 중 44개사(74.6%)가 정기상여금, 15개사(25.4%)가 특별상여금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 금액(기본급 대비)은 100%이상이 46.7%, 50~100%미만 21.6%, 50%미만 18.4%, 일정액 지급 13.3%로 조사됐다.

안산지역 기업들은 '판매부진'(58.2%), '인력난'(15.2%), '환율불안'(9.5%), '자금난' (9.5%)', 기업관련 정부규제'(7.6%) 등을 경영애로로 꼽았다.

또 하반기 국내경기에 대해서는 '현 상황과 동일(49.0%)', '점차악화(21.0%)', '점차회복(18.0%)', '악화(11.0%)', '본격회복(1.0%)'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채용계획과 관련해 채용예정 기업이 44.2%, 채용계획 없음이 55.8%로 각각 나타났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