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전시장' 건립 사업서 심의 통과 … 이르면 2022년 완공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국제전시장 킨텍스(KINTEX)가 제3전시장을 갖추게 됐다.

8월31일 킨텍스에 따르면 제3전시장 건립 사업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다.

올해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등을 거치면 시행 여부가 확정된다. 사업이 확정되면 국비도 지원된다.

도와 고양시 등은 사업이 승인되면 설계와 재원투자분석, 경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3전시장 면적은 7만㎡ 규모로, 이르면 2018년 이전 착공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킨텍스 측은 2020년이면 킨텍스의 전시장 가동률이 70%까지 늘어 하루속히 제3전시장 건립 준비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는 "제3전시장 건립으로 킨텍스는 전체 17만8000㎡의 전시면적을 확보, 세계 20위권의 전시장을 보유하게 된다"면서 "제3전시장과 호텔을 함께 건립해 전시·컨벤션 방문객들의 고양 시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어 "2020년 완공 예정인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킨텍스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후 서울 삼성역과 킨텍스를 20분 만에 연결하는 GTX가 개통되고 킨텍스역이 조성되면 킨텍스 일대가 교통과 문화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KOTRA)가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로, 1전시장(2005년 개장)과 2전시장(2011년 개장)을 갖추고 있다.

전체 전시홀 면적은 10만8000여㎡, 부지면적은 42만6900여㎡이다.


/고양=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