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단식 우승·준우승 자치
복식 우승 … 단체전은 준우승
역대 최고 성적 "선수들 성장"
▲ 역대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자랑스런 인천대 테니스 선수들. 왼쪽부터 윤수진, 권미정, 김혜령, 이지은, 윤소희.

인천대학교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제71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겸 2016년도 전국대학대항테니스대회 및 제4회 대학연맹회장기테니스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재식 감독이 이끄는 인천대는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31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개인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는 준우승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인천대는 여대부 개인전 4강에 3명이나 소속 선수가 올라가 팀 동료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등 대회를 집안 잔치로 만들며 일찌감치 우승의 기쁨을 예약한 상태였다.

인천대 윤수진은 31일 열린 여대부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윤소희를 세트스코어 2대 0(7대 5, 6대 3)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날 함께 열린 복식 결승에서도 인천대 권미정-이지은 조는 한국체대 오다빈-임은지 조를 세트스코어 2대 0(6대 3, 6대 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인천대가 이 대회 개인전 단·복식을 모두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대는 앞서 30일 열린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재식 감독은 "윤수진은 평소에 훈련 태도가 좋다. 어떤 어려운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개인 훈련으로 보완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2학년 김세령 역시 이번 대회에서 3위에 그쳤지만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체육시설 현대화 약속 등 운동부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조동성 총장님과 홍진배 체육진흥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제공=인천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