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전야제 '글로벌 리더스 써밋' 개최
인도·태국 등 지도자급 인사 '외국인 투자 유치' 적극 발표
▲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웰컴파티'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31일 오후 1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전야제로 글로벌 리더스 써밋(Global Leaders' Summit)이 개최됐다.

전미부동산협회(NAR)를 비롯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인도, 태국, 필리핀 등 18개국 부동산협회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부동산 현황과 관련 규제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1일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기 전 각국 부동산협회 지도자급 인사들간 교류하고, 간단한 부동산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자랑하는 인도에서 온 인도 NAR의 바르마 라비(Ravi Varma) 회장은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직접 발표에 나섰다.

그는 "인도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최근 눈에 띌 만한 GDP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법안이 완화돼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GDP 성장률을 보이는 인도 시장에서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 이른바 리츠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밝혔다.

수바르나마니 낸시(Nancy Suvarnamani) 태국 NAR 수석부회장은 합법적으로 외국인이 토지 소유를 하는 방법 등 태국 외국인자본유치를 위해 발표했다.

수바르나마니 수석부회장은 "일반적으로 외국인의 토지 소유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금지돼 있다"면서도 "태국에서는 4000만바트(약 129억원)를 투자해 3년 동안 유지하는 조건으로 땅을 살 수 있으며 30년까지 임대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베트남 NAR의 쩐 응억 꽝(Tran Ngoc Quang) 박사는 베트남부동산협회의 국제네트워크와 투자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협회의 업적을 자랑했다.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는 1일부터 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첫날은 메도우 셰리(Sherri Meadows) NAR 수석부회장의 '오늘날의 현대 부동산 에이전트와 미래의 글로벌 부동산 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계 부동산 시장에 관한 강연이 준비된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