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창호 납품업자가 인천대교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55분쯤 중구 무의도 남동방 2.7㎞ 지점 해상에서 A(49)씨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24일 오후 8시57분쯤 인천대교 서쪽 주탑 송도방향 도로에 자기 차량을 세워놓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는 이달 23일 인천 도심형 생활주택과 주거형 오피스텔에 방화창호 대신 일반창호를 시공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해경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투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