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핵심 특허기술을 무상 공개한다. 경제 활성화와 지식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생활 쓰레기 매립지 침출수 정화 처리법과 우수 배제장치를 구비한 폐기물매립장 및 폐기물매립장의 형성법', '차수 매트를 활용한 매립가스 누출을 방지 폐기물 매립장 운영 등 원천 기술 10건을 무상 공개키로 했다.

현재 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집약적 친환경 매립장 운영기술과 폐기물 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에너지화·자원화·매립화 등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올해에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환경 성과 평가단이 공사를 찾아 선진 폐기물 처리기술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공유 경제와 상생협력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고자 특허권을 공개하게 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창조경제 구현, 기술공유를 통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등 국가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문희국 기자 moonh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