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간담회

도시 재생 방안 모색을 위한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희망발전소'(연구책임의원 전준호)는 지난 24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공유 플랫폼을 통한 함께 사는 도시 조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안산에 적합한 도시재생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로, 협치서울추진단의 전은호 지원관이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개념의 '시민자산화'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내용과 사례 등을 설명하고 의원들이 질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민자산화는 시민이 주체가 돼 유무형의 자산을 공동 소유·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재산과 사유재산 결합한 시민자산화재단을 구성, 다양한 공유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도시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 목표다.

또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서울시와 안동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의 폐해를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고자 상생 협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은호 지원관은 "시민자산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에 선제적으로 쓰일 수 있다"며 협동조합과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새로운 공유 모델을 안착시킨 캐나다와 영국의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