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소비자들은 생활형편은 나빠졌지만 소비지출과 가계수입, 경기전망은 좋아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6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과 같은 100을 유지했다.
 
올 4월 102, 5월 101로 하락세를 보이다 6월 100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CSI는 현재 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22일 경기도 내 27개 도시의 7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613가구가 응답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7월 현재 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대비 2포인트가 하락했고,생활형편 전망CSI는 9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 전망CSI는 102로 6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봉급생활자가 1포인트 상승했고 자영업자는 94로 전월과 같았다.
 
교양·오락·문화비와 여행비가 전월대비 각 2포인트 상승했고, 교통·통신비와의류비는 1포인트씩 올랐다.
 
가계의 경기전망에 대한 인식은 좋아졌다.
 
7월 현재 경기판단CSI는 73, 향후 경기전망CSI는 81로 전월대비 3포인트와 1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취업기회 전망CSI도 7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라갔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